편의점에 와인도 팔더라구요...와잘못,와린이인데 잘선거 맞나요?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와인을 판매하더라. 와잘못인 쓴이에게 친구가 이거 사먹으라고 턱하니 집어서 계산해주어서 나야 땡큐지 하면서 신나서 들고온 녀석이다. 와인은 프랑스, 이탈리아라고만 알고 있는 쓴이에게 칠레산 와인은 설마? 아니겠지라는 의심이 들었지만 그래도 친구를 믿고 먹어 보았다.

몬테스 위에 RESERVA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참고로 스페인어 표현이며 레세르바라고 읽는데 스페인의 레드 와인의 경우 1년 오크통 숙성, 2년 지하 저정고 숙성을 거치면 저 레세르바란 표현을 쓸수 있다. 이를 차용해서 몬테스도 사용한게 아닌가 한다. 몬테스 와인의 상징인 수호천사의 비하인드도 있는데 창업자 중 하나인 머레이라는 사람이 어릴적부터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는데 그때 수호천사가 자신의 운명을 지켜준거라 믿어서 이를 심볼로 만들었다고 한다.

후면에는 몬테스 클래식 샤도네이의 정보가 담겨 있다. 조금더 크게 보면 아래와 같다.

제조자명 : 몬테스
제품명 : 클래식 샤도네이
원산지 : 칠레
제품유형 : 과실주
원료명 : 포도원액
첨가물 : 무수아황산(산화방지제)
알콜분 및 용량 : 14%, 750ml


대중적인 제품이라서 그런지 코르크 마개라던지 그런건 없다. 그냥 병 뚜껑에다 와인 바닥이다. 와인 바닥이 움푹 패인건 이미 대중적이니 설명은 생략한다. 그럼 잔에 따라볼까? 콸콸콸~

와인을 잔에 따를 때는 바닥에 내려 놓고 멋지게 병의 바닥을 잡아서 따라야되는게 와인매너라고 하는데 쓴이는 그걸 잘 몰라서 먹을 땐 나도 모르게 소주, 맥주 마시는 버릇으로 부어 먹었다. 뭐 혼자 마시는건데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하리~

일단 잔에 따르고 스월링인가 뭔가 하는 와인을 잔에 따라 빙빙 돌려서 향을 내는 방법을 해보았는데 향은 진하지 않은것 같다. 처음 먹었을 때는 약간 드라이한 느낌이다. 이 드라이한 느낌이 뭔가 하면 알코올이 올라오는 느낌정도면 될것 같다. 조금더 음미 해보면 포도의 향기가 처음에 확 올라왔다가 알코올 향기가 확 차오르는데 맛은 약간의 단맛과 상큼한 맛이 느껴진다. 한잔 먹었을 때 다르고 두잔 먹을때 다르다는게 와인이라는데 두잔째 먹으니깐 맛이 조금더 달아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맛은 더 달아지고 포도 껍질맛이 살짝 났다가 시큼하고 쓴맛이 났다. 계속 홀짝 홀작 먹다보면 그냥 단맛 쓴맛 신맛으로 끝이다. 색은 아주 연한 노란색 전형적인 화이트 와인색이다. 잔안을 자세히 보면 잔안에 작은 기포들이 소용돌이 치는데 탄산이 따로 들어가지 않아도 알갱이가 있어서 신기했다. 전반적으로 맛은 무난했다.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은 드라이하다 스윗하다 플로럴하다 뭐 막하던데 쓴이는 그런것 까지는 모르고 쓴맛 보다는 단맛이 인상에 남는 와인이었다는 느낌이다. 아 포도품종은은 샤도네이라고 하는데 와인에서 포도품종이 중요한 것 같아 잠깐 기억나서 남겨본다. 와인을 이제 한번 먹어볼까? 하는 분들에게 처음 접하기에 좋았던 화이트와인 갔다. 약간 연말파티에 가볍게 한잔할수 있는 와인아닌가 하면서 급 마무리를 하겠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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